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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이사 준비 · 2026-09-25

중학교 입학생 완전접종률 77.2%, 그런데 작년 12월에는 39.6%였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026년 9월 22일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사 제목에 오른 숫자는 92.0%와 77.2%지만, 학부모의 판단을 바꾸는 숫자는 학교가 확인을 시작하기 전 값인 초등 64.7%·중학 39.6%입니다. 그리고 확인사업은 5월 31일에 이미 끝났습니다.

사업 전과 후, 완전접종률이 얼마나 움직였나초등 64.7% → 92.0%(+27.3%p) · 중학 39.6% → 77.2%(+37.6%p)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026년 9월 22일 발표한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입니다. 앞의 값은 사업 시작 전인 2025년 12월 31일 기준, 뒤의 값은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 5월 31일 기준입니다. 입학 시점인 2월 28일 기준으로는 초등 83.4%, 중학 64.7%였고 여기서 5월 말까지 각각 8.6%p, 12.5%p 올랐습니다.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생 30만 1,931명, 중학교 입학생 41만 8,951명입니다
확인 대상 항목과 항목별 완료율초등 4종 중 일본뇌염 93.5%가 최저 · 중학 여학생 HPV 1차 78.6%초등학교 입학생의 확인 대상은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등 4종이며 2026년 5월 31일 기준 완료율은 MMR 2차 98.1%, IPV 4차 97.9%, DTaP 5차 97.0%, 일본뇌염 93.5%입니다. 중학교 입학생의 확인 대상은 Tdap(Td) 6차, 일본뇌염, 여학생 HPV 1차 등 3종이며, 이 가운데 수치가 공개된 여학생 HPV 1차 접종률은 입학 시점 64.8%에서 5월 말 78.6%로 13.8%p 올랐습니다. HPV 1차 접종률은 여학생을, 완전접종률은 전체 입학생을 분모로 하므로 두 비율을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전년 대비 — 내려간 것과 올라간 것이 다르다종료 시점 완전접종률은 초등 -0.1%p·중학 -2.2%p, 사업 기간 상승폭은 초등 +0.1%p·중학 +3.2%p종료 시점 완전접종률은 초등이 2025년 92.1%에서 2026년 92.0%로, 중학이 79.4%에서 77.2%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사업 기간(3~5월) 중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초등 0.1%p, 중학 3.2%p 더 컸습니다. 두 수치가 동시에 성립하려면 입학 시점의 접종률이 전년보다 낮았어야 하며, 질병관리청도 입학 시점 접종률이 전년 대비 낮았던 점을 하락 요인으로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026년 9월 22일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2001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입학 후 90일 동안 학교가 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아직 맞지 않은 학생의 보호자에게 접종을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생 30만 1,931명과 중학교 입학생 41만 8,951명이었습니다. 사업이 끝난 2026년 5월 31일 기준 완전접종률은 초등학교 입학생 92.0%, 중학교 입학생 77.2%로 집계됐습니다. 여기까지가 대부분의 보도가 제목으로 뽑은 내용입니다. 92%와 77%라는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해석이 있습니다. 아이가 클수록 예방접종을 덜 챙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발표문에 실린 다른 숫자를 보면 이 해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학교가 확인을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2025년 12월 31일 기준 완전접종률은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64.7%, 중학교 입학 예정자 39.6%였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갈 아이 열 명 중 여섯 명이 필수예방접종을 끝내지 못한 상태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 39.6%가 5월 31일에 77.2%가 됐습니다. 37.6%p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입학생은 64.7%에서 92.0%로 27.3%p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오히려 중학생 쪽이 10%p 넘게 큽니다. 즉 92.0%와 77.2%의 격차가 말해 주는 것은 '중학생 학부모가 덜 챙긴다'가 아니라 '중학교 입학 직전의 출발선이 훨씬 뒤에 있었다'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선을 39.6%까지 끌어내린 이유는 분명합니다. 중학교 입학생의 확인 대상 3종 — Tdap(Td) 6차, 일본뇌염, 여학생 HPV 1차 — 은 모두 만 11~12세 무렵에 맞는 접종입니다. 초등학교 입학 때 한 번 몰아서 맞히고 나면 그다음 차례가 6년 뒤에 돌아오는데, 그 6년 사이에 접종 일정을 상기시켜 주는 장치가 사실상 없습니다.

항목별 수치를 보면 어디서 걸리는지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초등학교 입학생 4종의 5월 31일 기준 완료율은 MMR 2차가 98.1%로 가장 높았고 IPV 4차 97.9%, DTaP 5차 97.0%, 일본뇌염 93.5% 순이었습니다. 네 항목 중 일본뇌염만 홀로 4%p 이상 처져 있습니다. 완전접종률이란 네 가지를 모두 마친 비율이므로, 초등학교 입학생의 92.0%를 끌어내린 주된 항목이 일본뇌염이라는 점은 수치 배열만으로도 읽힙니다. 중학교 쪽에서 수치가 공개된 항목은 여학생 HPV 1차 하나인데, 같은 기간 64.8%에서 78.6%로 13.8%p 올랐습니다. 이 78.6%는 3종 완전접종률 77.2%와 1.4%p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HPV 1차 접종률은 여학생을 분모로 한 값이고 완전접종률은 전체 입학생을 분모로 한 값이어서 두 비율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으므로, HPV가 병목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입학 시점에도 두 값이 각각 64.8%와 64.7%로 거의 맞물려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결과에는 언뜻 모순돼 보이는 대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종료 시점 완전접종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초등은 92.1%에서 92.0%로 0.1%p, 중학은 79.4%에서 77.2%로 2.2%p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같은 발표에서 사업 기간 중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초등 0.1%p, 중학 3.2%p 더 컸습니다. 두 문장이 함께 성립하는 경우는 하나뿐입니다. 학교가 확인과 독려를 더 잘했는데도 최종 수치가 내려갔다면, 입학 시점의 출발선이 그만큼 더 뒤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 구분은 중요합니다. '학교가 알아서 챙겨 주겠지'라는 기대는 데이터상 어느 정도 근거가 있습니다. 3~5월의 상승폭이 그 증거입니다. 문제는 학교가 끌어올릴 수 있는 폭에는 90일이라는 한계가 있고, 가정이 뒤로 물러난 만큼 그 90일 안에 다 회복되지는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합니다. 확인사업은 2026년 5월 31일에 종료됐습니다. 오늘은 9월 25일이고, 사업이 끝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5월 31일 기준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의 8.0%, 중학교 입학생의 22.8%가 완전접종을 마치지 못한 상태였고, 이 학생들에게는 6월 이후 학교를 통한 안내가 더 이상 가지 않습니다. 발표된 비율에 입학생 수를 곱하면 초등 약 2만 4천 명, 중학 약 9만 5천 명 규모입니다(301,931×8.0%, 418,951×22.8%, 2026년 5월 31일 기준 비율을 그대로 적용한 편집부 산식이며 발표문에 인원수가 제시된 것은 아닙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미완료 학생에 대해 '연내에'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못 박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무료 대상은 만 12세 이하, 2026년 기준으로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입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바로 2013년생입니다. Tdap(Td) 6차와 일본뇌염은 2026년 12월 31일이 지나면 이 아이들에게 무료 지원 대상이 아니게 됩니다. HPV는 여학생의 경우 만 12~17세(2008~2014년생)까지 지원되므로 사정이 다릅니다. 같은 미완료라도 항목에 따라 기한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 즉 2014년생도 HPV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이 됐습니다. 2016년 여학생 대상으로 시작된 지 약 10년 만의 첫 확대입니다. 2014년생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생도 중학교 입학생도 아니어서 올해 확인사업의 대상이 아니고, 중학생 확인 항목 3종에 들어 있는 HPV는 올해 기준으로 '여학생 1차'입니다. 정리하면 2014년생 남학생은 무료 접종 대상이면서도 학교를 통한 확인·안내 경로가 없는 구간에 놓여 있습니다. 2024년 기준 2011년생 남성 청소년의 HPV 접종률이 0.2%였다는 수치는 안내 경로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오늘 할 일은 5분이면 됩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보호자 본인인증 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해 보십시오. 초등학생이라면 일본뇌염 차수가 끝났는지, 중학교 1학년이라면 Tdap(Td) 6차와 일본뇌염, 여학생은 HPV 1차까지 확인하면 됩니다. 미완료 항목이 있으면 같은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검색해 예약하십시오. 보건소가 아닌 일반 의료기관이라도 위탁의료기관이 아니면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없으니 이 확인은 건너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10월이고, 2013년생에게 남은 시간은 석 달입니다.

오늘 5분 안에 확인할 것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 이력 조회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보호자 본인인증 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합니다. 초등학생은 일본뇌염 차수(4종 중 완료율이 가장 낮은 항목), 중학교 1학년은 Tdap(Td) 6차·일본뇌염·여학생 HPV 1차를 봅니다. 미완료 항목이 있으면 같은 누리집에서 위탁의료기관을 검색해 예약합니다. 위탁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5분
2013년생(2026년 중1)에게 남은 기한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무료 대상은 만 12세 이하, 2026년 기준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입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2013년생이므로 Tdap(Td) 6차와 일본뇌염은 2026년 12월 31일이 지나면 무료 지원 대상에서 벗어납니다. HPV는 여학생이 만 12~17세(2008~2014년생)까지 지원되어 기한이 다릅니다12월 31일
2014년생 남학생 — 무료인데 안내가 없는 구간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도 HPV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이 됐습니다. 2014년생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라 초·중학교 입학생 확인사업의 대상이 아니고, 중학생 확인 항목의 HPV는 올해 기준 여학생 1차입니다. 2024년 기준 2011년생 남성 청소년의 HPV 접종률은 0.2%였습니다2014년생

어떻게 골랐나

2026년 9월 22일 질병관리청·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보도 제목에 오른 종료 시점 수치(92.0%·77.2%) 대신 사업 시작 전 기준선(64.7%·39.6%)과 항목별 완료율을 중심으로 다시 읽은 편집 칼럼입니다. 2026년 5월 6일 시행된 HPV 국가예방접종의 남성 청소년 확대를 함께 놓고 학교 안내 경로의 공백을 짚었습니다.

발표 주체(질병관리청·교육부)와 발표일(2026년 9월 22일), 사업의 성격(2001년부터 시행, 입학 후 90일 동안 확인·안내), 대상 인원(초등학교 입학생 30만 1,931명, 중학교 입학생 41만 8,951명), 사업 종료 시점(2026년 5월 31일) 완전접종률(초등 92.0%, 중학 77.2%), 사업 시작 전(2025년 12월 31일) 완전접종률(초등 64.7%, 중학 39.6%)과 그에 따른 상승폭(초등 27.3%p, 중학 37.6%p), 입학 시점(2월 28일) 완전접종률(초등 83.4%, 중학 64.7%)과 사업 기간 상승폭(초등 8.6%p, 중학 12.5%p), 전년 대비 종료 시점 완전접종률 변화(초등 92.1%→92.0%, 중학 79.4%→77.2%)와 사업 기간 상승폭의 전년 대비 차이(초등 0.1%p, 중학 3.2%p), 확인 대상 백신 구성(초등 DTaP 5차·IPV 4차·MMR 2차·일본뇌염 4종, 중학 Tdap(Td) 6차·일본뇌염·여학생 HPV 1차 3종), 초등 항목별 완료율(MMR 2차 98.1%, IPV 4차 97.9%, DTaP 5차 97.0%, 일본뇌염 93.5%), 중학 여학생 HPV 1차 접종률 변화(64.8%→78.6%, 13.8%p),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의 '연내 완료' 당부는 모두 2026년 9월 22~23일 보도 기준입니다. 세 시점의 수치는 서로 정합합니다(초등 64.7+27.3=92.0, 83.4+8.6=92.0 / 중학 39.6+37.6=77.2, 64.7+12.5=77.2). 본문에 적은 미완료 학생 규모(초등 약 2만 4천 명, 중학 약 9만 5천 명)는 발표문에 제시된 인원이 아니라 2026년 5월 31일 기준 완전접종률의 여집합에 입학생 수를 곱한 편집부 산식(301,931×8.0%≈24,150, 418,951×22.8%≈95,520)이며, 본문에 산식과 기준 시점을 함께 밝혔습니다. 중학교 여학생 HPV 1차 접종률(78.6%)과 3종 완전접종률(77.2%)은 분모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으므로 HPV가 완전접종률의 병목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두 값이 근접해 있다는 관찰로만 적었습니다. 초등 4종 가운데 일본뇌염이 최저라는 서술은 공개된 네 항목의 완료율 배열에 근거한 것으로, 완전접종률이 각 항목 완료율을 넘을 수 없다는 관계에서 도출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무료 대상 기준(만 12세 이하, 2026년 기준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과 HPV 지원 대상(12~17세 여성 청소년 2008~2014년생, 12세 남성 청소년 2014년생, 18~26세 저소득층 여성 1999~2007년생), 위탁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점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의 국가예방접종사업 안내 기준입니다. 2026년 중학교 1학년이 2013년생, 초등학교 6학년이 2014년생이라는 학년-출생연도 대응은 2026학년도 기준이며, 조기입학·유예 등으로 개별 학생의 학년과 출생연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무료 지원 여부는 출생연도로 확인하도록 적었습니다. HPV 국가예방접종의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 확대 시행일(2026년 5월 6일)과 2024년 기준 2011년생 남성 청소년 접종률 0.2%는 2026년 5월 6일·5월 20일 보도 기준입니다. 학원 등 사기업은 언급하지 않았고, 질병관리청·교육부 등 공공기관과 공개적으로 발언한 기관장은 실명으로 적었습니다. 인용한 모든 출처 URL은 작성 시점에 접속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출처: 한국교육신문 — 초등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율 92%(2026.9.23)
출처: 뉴스핌 —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92%, 필수예방접종 완료…중학생은 77.2%(2026.9.22)
출처: 의학신문 — 초등 입학생 92%·중학생 77.2% 필수예방접종 완료(2026.9.22)
출처: 머니투데이 더바이오 — 올해 초·중 입학생, 예방접종 완료율 92%·77% 달성(2026.9.22)
출처: 간호사신문 — 초·중학생 필수예방접종률 대폭 상승…독려 사업 통했다(2026.9.22)
출처: 농어업경제귀농신문 —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92.0%, 중학교 입학생 77.2% 필수예방접종 완료
출처: SBS Biz — 올해 초등 입학생 예방접종 92% 완료…중학생은 77.2%(2026.9.22)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대상·위탁의료기관 안내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 보도자료
출처: 메디게이트뉴스 — HPV 백신, 약 10년만에 12세 남아로 확대(2026.5.20)
출처: 이데일리 — "남학생도 맞는다"…HPV 백신, 국가접종 첫 확대(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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