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19.3명이라는 평균의 함정 — 1위는 강남이 아니라 대구 수성구다
전국 평균 학급당 19.3명. 그러나 모두의 학교가 전국 초등 6,288곳의 공시를 계산해 보면, 시군구 1위는 대구 수성구(23.8명)이고 전남 신안군은 5.6명입니다. 평균이 아니라 우리 학교의 숫자를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뉴스가 전하는 학급당 학생 수는 시도 평균입니다. 2026년 전국 평균 19.3명, 경기·서울이 20명대, 전남·강원이 15명 안팎. 여기까지는 널리 알려진 그림입니다. 모두의 학교는 학교알리미 공시로 전국 초등학교 6,288곳(재학생 221만 명)을 학교 단위로 다시 계산했는데, 시군구로 내려가면 순위가 통념과 다릅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강남이 아니라 대구 수성구(23.8명)입니다. 서울 서초구(23.3명), 경기 과천시(22.7명), 부산 동래구(22.6명), 인천 연수구(22.6명), 서울 강남구(22.5명)가 그 뒤를 잇습니다. 이 목록은 사실상 전국 학군지 지도와 겹칩니다 — 수성구·서초·과천·동래·송도·강남. 학군 수요가 몰리는 곳일수록 학생 수 감소 시대에도 교실이 붐빈다는 것이 전국 공통 패턴입니다.
반대편 끝은 전남 신안군 5.6명, 인천 옹진군 8.6명, 전북 진안군 9.5명입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 시군구 평균만으로 4배가 벌어지고, 같은 시군구 안 학교별 격차는 그보다 큽니다. 강남구 안에도 29.3명 학교와 7.3명 학교가 공존합니다. 시도 평균 → 시군구 평균 → 학교, 이렇게 두 단계를 내려가야 우리 아이가 앉을 교실의 숫자가 나옵니다.
모두의 학교 비교표는 후보 학교의 학급당 인원을 지역 평균과의 차이로 보여줍니다. '지역 평균 +3.2명'처럼 차이만 적고 좋고 나쁨은 판정하지 않습니다. 붐비는 교실은 또래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한산한 교실은 눈길이 오래 머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가족마다 다릅니다.
함께 확인할 것
어떻게 골랐나
시도 단위 발표 수치를 정리한 편집 칼럼입니다. 학교 단위 수치는 비교표에서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도별 학급당 학생 수는 2026년 공개 통계 기준입니다. 학교별 학급당 인원은 학교알리미 공시의 학생 수와 학급 수를 같은 산식으로 나눠 계산합니다.
출처: 학급당 학생수 순위 2026